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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봉오동 전투> 승리의 역사를 담은 영화

by BAMBINOO 2023. 1. 13.

영화 &lt;봉오동 전투&gt; 포스터
영화 <봉오동 전투> 포스터

단합력으로 완벽하게 승리했던 전투

영화 <봉오동 전투>는 일본군의 피로 '대한독립 만세'를 적으며 시작된다.

만주 일대에서 활동하던 독립군은 두만강을 건너 일제 관공서를 파괴한다. 계속되는 독립군의 습격에 화가 난 일본군은 특수부대를 조직한다. 그 조직이 바로 '월강추격대'이다. 독립군은 일본군이 자신들을 잡기 위해 몰려들 것을 알고 있었고 하나의 작전을 세운다. 이 작전을 세운 사람이 바로 '홍범도'장군이다.

홍범도 장군은 독립군 멤버인 '이장하(이화일)'에게 병력과 함께 임무를 준다. 일본군을 봉오동 골짜기 깊숙이 유인하는 것이다. 일본군을 유인하며 첫 번째 목적지인 고려령 돌무덤에 도착한 이장하. 그는 도착 즉시 돌무덤에 숨겨 놓은 기관총으로 독립군 동료들은 총과 폭탄으로 따라온 일본군을 제압했다.

선봉대가 참패한 후 일본군은 더 많은 병력과 화력으로 봉오동 골짜기로 들어왔다. 여러 면에서 독립군은 부족했다. 병력수 그리고 화력 등 부족한 점이 많았다. 일본군의 추격은 턱 밑까지 다가왔으며 봉오동 최종 도착지도 가까워져 갔다. 마침내 도착한 봉오동 골짜기. 잠시후 월강추격대를 향해 사방에서 총성과 함께 총알들이 빗발쳐 날아왔다. 대한독립군, 국민회군, 대한군무도독부, 그리고 대한신민단이 이미 대기중이었다. 하늘마저 우리의 편이었다. 급격한 기상 악화로 폭우와 안개가 몰려왔고 결국 일본군은 퇴각하게 된다.

전국의 독립군 수는 알 수가 없어
어제 농사짓던 인물이 오늘은 독립군이 될 수 있다 이 말이야

 

 

호랑이 사냥꾼 '홍범도'

황해철은 홍범도 장군의 젊은 시절을 모티브로 만든 가상의 인물이다. 영화 속 황해철은 주무기인 거대한 항일대도를 들고 다니며 거침없이 일본군을 무찌르는 장면들이 나온다. 실제로 홍범도 장군은 젊은 시절, 백두산 지역 이곳저곳을 날아다니며 일본군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한다.

1895년 10월 8일, 명성황후 시해 사건이 일어난다. 국민들의 분노가 전국으로 확산되었고 그중에 한 사람이 홍범도 장군이다. 그는 즉시 '산포수 의병대'를 조직한다. 이후 1919년 전국에서 3.1운동이 일어나고 그는 만주로 모인 의병들을 군대 조직으로 재편한다. 그 조직이 바로 '대한독립군'이다.

러시아가 홍범도에게 하나의 제안을 한다. 러시아의 혁명군을 도와주면 독립투쟁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약속은 이행되지 않았고 일본의 핍박을 피해 러시아로 이주해 온 사람들과 농사를 지으며 살기 시작한다. 그 이주민들이 고려인 1세대의 시작이었다.

그런데 1937년 러시아는 모든 고려인을 카자흐스탄으로 보내버린다. 17만 명이 6,000km 떨어진 곳으로 강제 이주 된 것이다. 그중엔 홍범도 장군도 포함되었으며 또 낯선 땅에서 생활하다 1943년 7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시게 된다. 광복 이후 홍범도 장군의 시신을 모시고 오려는 노력이 있었으나 결국 2021년 78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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