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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의 영화

by BAMBINOO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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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 흑백판> 포스터

악인은 없었던 블랙코미디 영화

반지하에서 생활중인 한 가족. 아버지 기택, 어머니 충숙, 아들 기우, 그리고 딸 기정. 돈도 없고 집도 없는 이 가족은 공짜 와이파이를 찾기위해 집안 구석 구석을 돌아다니며 생계를 위해 피자박스를 접는다.

기우의 친구인 민혁은 자신이 유학을 갈 예정이며 그동안 자신의 학생인 다혜의 과외선생이 되어달라고 부탁한다. 민혁은 고졸 출신이지만 4번의 수능 경험이 있던 기우가 남들보다 영어를 더 잘 가르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렇게 기우는 동생 기정의 뛰어난 손기술로 위조한 대학교 재학증명서를 들고 부잣집 대저택으로 과외면접을 보러간다.

화려한 언변으로 정식 과외선생님으로 발탁된 기우. 연교와의 대화 중 아들 다송이 미술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훌륭한 미술 선생님을 소개시켜준다. 자신의 동생 기정이었다. 수업 전과 다르게 공손해진 다송의 모습과 다송에 대해 미술치료가 필요함을 얘기함으로서 그녀 역시 정식 미술 선생님으로 채용이 된다.

이들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반지하 가족의 취업 작전이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기우를 시작으로 기정은 미술선생님, 아버지 기택은 운전기사, 최종적으로 어머니 충숙은 가정부로 취업을 한다.

어느날 박대표 가족은 다송의 생일을 기념하여 캠핑을 떠난다. 그리고 기우의 가족은 그들이 없는 동안 마음껏 먹고 마시며 그 비어있는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 비가 억수로 내리던 그날 밤 쫓겨났던 가정부 문광이 찾아온다. 무언가 놓고 왔다는 것이다. 그러곤 지하창고로 뛰어가 벽장을 밀더니 숨겨진 문을 열고 들어갔다. 지하 벙커에는 그녀의 남편이 있었다. 사업 실패 후 빚쟁이들을 피해 이곳에서 4년째 살고 있던 것이었다. 충숙은 그와 그녀를 신고하려고 했다. 그러나 계단에서 엿듣고 있던 반지하 가족이 미끄러져 넘어지며 충숙도 자신의 비밀을 들키게된다. 그 장면을 핸드폰으로 찍은 문광이 박사장 가족에게 보내려하자 싸움이 벌어진다.

여행을 떠났던 박사장의 가족은 폭우로 집으로 돌아오게된다. 문광은 지하실 계단에서 굴러 사망하게되고 반지하 가족은 혼비백산 주변을 정리하고 무사히 밖으로 빠져나오게 된다. 반지하 가족은 내려가고 계속 해서 내려간다. 간밤의 폭우로 인하여 그들의 집은 물난리가 났지만 박사장 가족의 아침은 그 어느때보다 상쾌했다.

다음날 박사장 가족은 다송의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를 준비한다. 그렇게 초대 된 기우와 기정 그리고 출근한 기택과 충숙.

기우는 지하실에 있던 근세가 궁금하여 지하실로 내려가다 근세에게 습격을 받게된다. 근세는 그대로 주방의 칼을 들고 기정이 있던 마당 파티장으로 나간다. 그의 칼은 기정의 가슴에 꽂혔고 파티는 아수라장이 되어버렸다. 죽어가는 기정은 신경쓰지도 않고 자신의 아들만을 챙기며 기택에게 냄새가 난다고 하자 결국 박사장의 가슴에 칼을 꽂았다.

박사장은 그대로 사망하였고 기택은 지하실로 숨어버리게 된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그 대저택의 주인은 바뀌고 바뀌었다. 아들 기우는 아버지를 모시러 가겠다는 약속과 함께 수년 후 금전적으로 성공하여 그 집을 사게된다.

 

 

아카데미 4관왕, <기생충>, 기네스북 공식 등재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은 무려 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렇게 영화 <기생충>은 가장 많은 아케데미 상을 받은 외국어 영화로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이로써 <기생충>은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의 <화니와 알렉산더> 그리고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과 함께 최다 수상 외국어 영화 1위로 등극하였다. 72회 칸 영화제에서도 대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였다.

국내외에서 무려 250여 개의 상을 받으며 한국영화역사상 최다 수상 영화로 기록되었다.

 

개인적인 영화 후기

영화 <기생충>은 스토리를 비롯하여 배우 그리고 음향까지 부족한 부분이 없었다.

기존 한국 영화의 판도를 뒤흔들었던 영화였다. 대부분의 영화는 시작 후 어느정도 스토리를 예상 할 수 있으나 <기생충>은 전혀 예상밖의 일이었다. 시청자들은 그저 그 영화의 전재에 몸음 맡길 뿐이었다. 영화 포스터부터 예고편까지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던 영화다. 장르조차 예상할 수 없었다. 이 영화는 현재의 자본주의 사회를 다루는 블랙코미디 영화이다.

자칫하면 너무 무거울 수 있던 주제이다. 그러나 그는 이미 자본주의를 주제로 영화 <설국열차>를 다룬적이 있었다. 그 작품의 평점 역시 좋았다. 그렇기에 그는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에 대해 그 누구보다 좀 더 잘 알고있었던 것 같다.

그 누구에게는 야망이 있다. 반지하 가족들 역시 한 때 야망이 있었고 다시 그 야망을 펼치기 위해 도전했다.

지하실에서 4년을 살던 근세 역시 야망이 있었다. 다만 사업 실패 후 지하실에 숨어있었을 뿐이다. 그 누구나 야망 또는 열정이 있다. 그러나 그 수준을 넘어 욕심이 되고 그 욕심으로 남의 것을 함부로 탐내면 꼭 언젠가는 실수를 하고 사고를 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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